이스라엘군은 28일(현지시간) 레바논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헤즈볼라 지휘부 회의가 열린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다히예를 정밀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으로 헤즈볼라 남부전선 사령관 알리 카르키 등 일부 지휘부도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헤즈볼라 소식통은 AFP통신에 전날 저녁부터 나스랄라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레바논 보건부는 전날 공습으로 6명이 숨지고 91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사상자 수는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스랄라는 1992년부터 32년간 레바논의 친이란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이끌어 온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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