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12월 농산물 기후변화 대책 발표…대응팀도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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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9-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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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폭염과 폭우로 물가가 뛰는 기후플레이션과 관련해 "12월 전체 품목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에 대해 "비축기지에서 보관 중"이라며 "내일 식자재업체, 김치업체 등을 모셔서 상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에서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일각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위생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 장관은 "(이번에는) 노지에서 수확한 것을 그대로 들여오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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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폭염과 폭우로 물가가 뛰는 기후플레이션과 관련해 "12월 전체 품목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기후변화 대응팀을 만들어 1주에 한 번씩 회의하고 대책을 만들 것"이라며 "생산부터 유통까지 모든 것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는 기후 변화에 따른 농산물 생산을 증대시키는 방안이 포함될 예정이다. 송 장관은 "내재해성 품종으로 바꿔 가고 해발고도까지 고려해 원예작물의 재배 적지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 기업, 농가가 해외에서 부지를 찾고 필요한 경우 (정부가) 반입 명령을 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김장철 배춧값 폭등과 관련해서는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송 장관은 "11월 중순·12월 초 김장에 쓰는 배추는 지금 배춧값과 관계없다. 염려 안 해도 될 것"이라며 "김장배추는 가을배추, 겨울배추이고 심은 지 얼마 안 되어서 현재 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10일 전후로 준고랭지 배추 물량이 늘어 공급량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춧값 안정을 위해 들여오기로 한 중국산 수입 배추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송 장관은 중국산 수입 배추에 대해 "비축기지에서 보관 중"이라며 "내일 식자재업체, 김치업체 등을 모셔서 상태를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에서 비위생적으로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동영상이 공개돼 일각에서 중국산 배추에 대한 위생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에 대해 송 장관은 "(이번에는) 노지에서 수확한 것을 그대로 들여오는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송 장관은 최근 해충인 벼멸구가 확산해 벼 재배 농가가 피해를 본 것과 관련해서도 "재해 인정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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