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난 27일 미국 LA에 국제통상 강화 및 현지 진출 기업 지원을 수행할 ‘대구광역시 LA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LA 코트라 무역관 내에 자리한 ‘대구광역시 LA 사무소’ 개소식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LA 총영사 및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은 대구시의 수출액 규모 2위 국가인 만큼, 중요한 수출 대상국으로 현지에서의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번 해외사무소 개소를 통해 대구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교류를 추진한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미국 제1의 제조업 도시인 LA는 미국 전체 거주 한인 200만 명의 16%가 넘는 약 33만 명이 거주하는 미국 내 한인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다.
대구시는 LA 사무소 주재관으로 시 공무원(서기관) 1명을 파견해 사무소 개소 및 운영을 준비해 왔으며, 앞으로 미국 현지 거점을 기반으로 국제 교류 및 대미 통상 지원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광역시 LA 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현재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LA 사무소 개소에 이어 연말에는 중국 청두에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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