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했던 임직원 부모님 초청하는 행사를 약 5년 만에 재개했다.
30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부터 세 달간 총 3회에 걸쳐 임직원 60가족 총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4년 부모님 초청행사'를 개최한다.
회사 측은 "임직원 부모님들을 본사에 초청해 회사에 대한 신뢰감과 친밀감을 높이는 한편, 임직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27일 열린 부모님 초청행사에는 임직원과 임직원 부모님 총 60여명이 참석해 자녀들의 근무 환경과 본사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들은 최근 최신 설비로 리모델링을 마친 종합통제센터와 항공의료센터, 운항훈련원, 격납고 등 본사 주요시설을 둘러러보며 자녀들이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다.
특히 운항훈련원에서는 비행 훈련 시설인 FTD에 대한 설명과 체험이 이뤄졌다. FTD는 모의 비행 조종 훈련 장치로, 실제 비행기와 동일한 구성을 통해 기본적인 비행 훈련을 체험할 수 있다. 가족들은 교관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직접 조종석에 앉아 조종간을 잡아보는 등 특별한 체험 시간을 가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모님 초청행사는 기존 자녀 대상에 편중돼 있던 사내 행사를 보다 확장한 개념으로, 회사에 대한 신뢰도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어 임직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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