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4012억원 규모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3% 가량 오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3분 네이버는 5100원(2.99%)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의 자기주식 취득 후 소각 결정 소식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이날 장 전 공시를 통해 오는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장내매수 방법으로 보통주 234만7500주를 취득해 소각하기로 지난 27일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예정 주식 물량은 네이버 발행주식 총수의 1.46%에 해당하며 4011억8775만원어치(이사회결의일 전날 종가 기준 주당 17만900원)다.
네이버는 "본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은 2023년 5월 8일 공시한 주주환원정책과 별도로 추가 집행 하는 건"이라며 "일본 A홀딩스로부터 2024년 8월과 9월 중 받은 총 배당 재원의 세후 기준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라고 밝혔다.
A홀딩스는 8월 도쿄증시에 공시한 LY주식회사의 자기주식 취득을 위한 공개매수에 참여해 9월 30일 기준 확정된 LY주식회사 주식 매각 대금 절반인 732억엔을 네이버와 네이버 일본법인에 배당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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