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이래 처음…홍콩에 나타난 '거대 용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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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09-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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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용오름(소용돌이 물기둥) 현상이 발생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홍콩천문대(HKO)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홍콩의 주룽 반도와 홍콩섬 사이에 위치한 빅토리아항에서 약 2분간 용오름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용오름 현상은 1959년 홍콩천문대가 현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65년 만에 빅토리아 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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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항에 발생한 용오름 사진페이스북
28일(현지시간) 홍콩 빅토리아항에 발생한 용오름 [사진=페이스북]
홍콩 앞바다에서 처음으로 용오름(소용돌이 물기둥) 현상이 발생해 화제다.

28일(현지시간) 홍콩천문대(HKO)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홍콩의 주룽 반도와 홍콩섬 사이에 위치한 빅토리아항에서 약 2분간 용오름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용오름 현상은 1959년 홍콩천문대가 현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후 65년 만에 빅토리아 항에서 처음으로 관측된 사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용오름은 약 2분간 지속되다가 육지 쪽으로 이동해 바다 옆에 있던 수영장 담벼락에 부딪히면서 사라졌다고 한다.

용오름은 땅이나 바다 표면과 하늘에서 부는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를 때 발생하는 기둥 모양의 상승기류이다. 홍콩천문대는 이날 상층 대기층 충돌로 소나기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등 불안정한 날씨 때문에 용오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용오름 현상이 육지에서 발생한다면 토네이도가 되는데, 고층 건물이 많은 홍콩의 경우 더욱 취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극단적인 기상 이변의 전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홍콩의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물보라와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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