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3만8055가구다. 이는 지난해 동월(3만1525가구) 대비 21% 증가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만5249가구, 지방에는 1만2806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물량 별로 경기도가 1만7682가구, 인천 4617가구, 서울 2950가구 순으로 분양된다.
지방에선 △충남 2911가구 △전북 2226가구 △울산 1903가구 △대구 1627가구 △대전 1614가구 △충북 1412가구 △전남 475가구 △강원 329가구 △부산 309가구 순이다.
경기 지역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줄줄이 공급에 들어간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안양호계온천을 재개발한 '아크로베스티뉴'(1011가구) △양주시 남방동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1172가구) △평택시 합정동 '힐스테이트 평택역 센트럴시티'(1918가구) 등이 다음 달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 2549가구 규모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등이 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직방은 이달 예정 분양 물량 중 실제 분양은 절반 수준에만 그쳤다고 전했다.
직방에 따르면 전국의 9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만7532가구였다. 이중 27일 기준 실제 분양이 이뤄진 가구는 2만374가구로, 공급 실적률은 54%에 머물렀다.
이 중 일반분양은 분양 예정 물량인 2만5916가구 중 1만3330가구만 공급돼 공급 실적률은 51%에 그쳤다.
직방은 다음 달 분양 시장에 대해 “아파트값이 상승한 수도권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와 같이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와 현재 비싸더라도 희소 가치가 있는 우수 입지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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