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가 다음 달 25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및 경사노위 종합국정감사에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본명 하니 팜)를 참고인으로, 김주영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아이돌 따돌림 문제 질의를 위해서다.
환노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다만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채택되어도 해외 체류일정 등 합당한 이유를 들어 '불출석사유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출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앞서 뉴진스 하니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최근 소속사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다른 팀 멤버와 인사를 했는데 해당 팀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말했다는 것으로, 뉴진스 팬들은 이 일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국민신문고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밖에 환노위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사업 철수 과정에서 불거진 노동자 해고 문제를 들여다보기 위해 오요안 한국닛또덴꼬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장애인 고용의무 부담금 관련),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업계 포괄임금제로 인한 장시간노동 문제)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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