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매입은 지난 3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경기 회복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상반기 매입에 이어 이번 2차 매입에서는 3조원 규모의 토지를 매입할 방침이다. 이중 1조원은 매수청구권(풋옵션)이 부여되는 매입 확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매입은 1차와 동일하게 대금보다 부채가 커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기업이 지난 1월 3일 이전까지 소유권을 취득해 보유 중인 3300㎡ 규모 이상의 토지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이 신청서를 제출하면 LH가 서류심사,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매입 적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매매 대금은 전액 기업의 부채상환용으로만 지급된다. LH는 부채상환에 동의한 금융기관에 부채상환용 채권을 직접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11월 1일까지 LH 전자조달시스템에서 가능하다. LH는 현장 조사 등 매입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 계약 체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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