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는 행사장 주변 호텔이 자리 잡은 영등포·마포·용산구 내 한강 변 호텔을 중심으로 자치구와 합동으로 위법한 영업행위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숙박업소가 불꽃축제 당일 이른바 '불꽃 뷰'를 앞세워 과도한 숙박료를 받는 행위를 막기 위함으로, 숙박 요금 게시 의무·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실제로 불꽃축제 명당으로 알려진 한 5성급 호텔 한강 전망 스위트 객실 요금은 1박에 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객실도 평소 주말 가격보다 약 1.5~2배 더 높다.
시는 숙박업소의 위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불꽃축제를 즐길 '명당'을 구한다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당일에 일찍 나가 불꽃축제 명당자리를 맡아주겠다는 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일찍 가서 한강 불꽃축제 자리를 맡아줄 테니 문의달라"며 "다른 업체는 최소 15만원 이상 부른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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