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문화재단이 30일 '2024 성남페스티벌'을 앞두고 기자간담회을 열어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시선을 끈다.
재단에 따르면, 성남시 주최, 성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4 성남페스티벌’은 첨단과학의 도시이자 문화도시 성남 이미지에 걸맞은 AI·로봇 등 4차산업과 예술이 만나는 융복합예술축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2024 성남페스티벌’은 지난해에 비해 축제 기간과 장소를 확대하고, 성남시 여러 부서와 성남문화재단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들에게 더욱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내달 5일 오후 6시 30분 분당 중앙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남 곳곳의 시민 예술가들이 모인 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2024 성남페스티벌’은 올해도 예술과 일상이 하나 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첫 축제에서 자연과 무대의 경계, 일상과 일탈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이번 축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경계, 공연과 전시 등 장르의 경계를 허문다.
양 기관은 이날 오전 시청 3층 한누리실에서 신상진 시장과 서정림 문화재단 대표이사, 양정웅 성남페스티벌 예술감독, 주요 축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과 의미를 공유했다.
신상진 시장은 “2024 성남페스티벌은 첨단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축제로 올해는 더욱 새로운 콘텐츠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더 많은 분들이 세계로 뻗어가는 성남페스티벌의 주인공이 되어 색다른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정림 재단 대표이사는 “예술로써 아무도 밟지 않은 길을 도전해 가는 성남페스티벌이 과거가 공존하는 본시가지, 최초의 신도시 분당, 대표 IT 단지 판교, 상생 도시 위례 등 지역마다 ‘성남’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남시의 또 하나의 큰 발자취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정웅 예술감독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의 대표축제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관객이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콘텐츠에 녹아들고, 재창작하며 참여하는 콘텐츠 등 축제를 찾는 모든 분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메인제작 콘텐츠를 소개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전 세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양정웅 예술감독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슈퍼 IP(Super Intellectual Property, 브랜드 경쟁력을 갖고 있고, 어떤 형태로든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10월 11~13일까지 탄천 일대에서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해 ‘인사이드 아웃2’의 캐릭터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 공간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1500대~22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빛으로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와 다채로운 디지털 기술 체험, 탄천에서 즐기는 카약 체험, 제15회 성남시 청소년 창의과학축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성남 지역예술인(단체)의 공연 등이 9일간 성남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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