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새 대표에 김범석 전 트렌디욜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김 전 CEO는 연말쯤 열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우아한형제들 대표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아한형제들은 이국환 대표가 지난 7월 독일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DH)와의 이견으로 갑자기 사임한 뒤 사내이사인 피터얀 반데피트가 임시 대표를 맡아왔다. 김 전 CEO가 취임하면 배달수수료를 둘러싼 갈등과 불공정 행위 논란을 수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CEO는 음식배달과 차량호출 등 플랫폼 사업의 전문가다. 그는 튀르키예 음식배달 서비스 트렌디욜고의 창업자로 이 회사 CEO를 지냈으며 또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와 스페인 음식배달 서비스 글로보의 튀르키예 시장 진출을 이끈 바 있다. 그는 미국 조지워싱턴대를 졸업하고 튀르키예 코치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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