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엑스포 잔디광장 일원에서 ‘설악으로 하나 되는 속초’를 주제로 제59회 설악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는 1966년 시작 이래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 속에 발전해온 종합문화예술축제로,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0월 4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개막식은 ‘2024년 속초시민의 날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며, 개막선언 및 시민대상 시상, 레이저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등이 준비되어 있어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속초시 홍보대사인 가수 김태우와 소찬휘가 축하 공연을 통해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의 둘째 날인 5일에는 거리 퍼레이드가 열리며, ‘짜니래요와 함께하는 마칭쇼’라는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이 퍼레이드에는 속초시 캐릭터인 짜니와 래요를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 내여섯 개 시군의 캐릭터가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속초 8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속초 명랑 운동회’와 유명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의 필름 콘서트가 이어져 문화축제의 풍미를 더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오후 1시에 ‘속초 트로트 넘버원’ 대회가 개최되어, 예선을 통과한 14개 팀이 경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엑스포 잔디광장에는 50개 이상의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속초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속초의 대표 요리인 오징어 순대와 막국수 등 지역 음식이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축제가 열리는 사흘 동안 청초호 유원지에서는 ‘2024 속초 국화전’이 개최되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병선 속초시장 겸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설악문화제가 강원도의 가을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께서 방문하셔서 좋은 경험을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속초시의 이번 설악문화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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