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유발자로 지목된 아프리카TV 여성 BJ 셀리가 해명에 나섰다.
셀리는 1일 자신의 아프리카 TV 게시판을 통해 "9월부터 양해를 구하고, 동의를 받고, 이사하기로 약속하고 주 1회씩 시작한 것"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영상을 보니 저희 집 현관문 앞에서 소리를 녹음한 것이다. 폭죽도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서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 방송 끝나고, (아랫집) 언니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다. 소리 안 나는 폭죽으로 주문하고, 다시 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일 그렇게 방송을 한 것이 아니다. 총 4번 방송했다. 미리 방송 날짜와 양해를 구한 뒤 죄송하다고 했다. 동의도 받았다. 논란이 된 날 방송도 미리 방송을 한다고 알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9월 전까지는 합동 방송 자체가 없었고, 언니와 같이 산책하며 사이좋게 방송도 시간을 맞춰 가면서 했다. 언니도 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하고 들어왔다. 집 부수는 소리, 공사 소리, 바닥 공사 소리 등 저도 3개월 내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설명했다.
다만 셀리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도 "이 부분에 있어 지속적으로 협박을 당하고 있다. 경찰이 방송 외적인 시간에 찾아와 제가 많이 예민하다.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 외적 시간들도 있다. 대낮에 제가 아기도 없는데 아동 학대로 신고가 들어오고, 집안을 수색하고, 강아지도 안 키우는데 강아지가 짖는다고 집안을 수색하고 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JTBC '사건반장'에서 셀리의 아래층에 산다는 A씨는 "새벽인데 윗집에서 아이들의 비명이 들렸다. 뭔가 일이 터진 것 같아 경찰에 신고하니, 여성 BJ들이 별풍선 받고 좋아서 소리를 지른 것이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나름대로 대화로 해결해 보려 노력했는데, 예민한 사람 취급 받아 화가 난다. 피해자인데 가해자가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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