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국악공연 '제19회 창신제' 개최...수제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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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4-10-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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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운해태제과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

    연주곡만 남은 수제천이 구음(口音)으로 살아나고, '정읍사' 노랫말로 남창과 여창이 주고 받는 시조 정가와 크라운해태 임직원 120명의 합창이 어우러진다.

    종묘제례일무와 수제천 합창 공연에 나서는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은 오랜 기간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대형공연인 창신제 무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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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창신제 포스터 이미지 사진
'제19회 창신제' 포스터 이미지 [사진=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가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매일 오후 5시에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9회 창신제(創新祭)'를 개최한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주제로 2004년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최대 규모 국악공연으로 올해로 19번째다. 최고 명인명창을 중심으로 한음영재들과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공연은 천년 전 백제가요 '정읍사'로 시작돼 최고 궁중음악으로 발전한 '수제천(壽齊天)'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대형공연으로 펼쳐진다. 지난 2년간 수제천의 뿌리와 변천과정을 보여줬던 공연에 이어 올해는 전통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미래를 선보인다. 원형 그대로의 수제천에 다양한 전통음악 장르를 접목해 현대적인 수제천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기악곡으로 전승된 수제천에 '정읍사' 가사를 노랫말로 공연하고, 천상의 소리로 극찬받는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종묘제례일무, 처용무, 현대무용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서양 오케스트라와 같이 현악, 관악, 타악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국악 연주자가 참여해 수제천을 4성부 국악관현악으로 연주한다. 연주곡만 남은 수제천이 구음(口音)으로 살아나고, '정읍사' 노랫말로 남창과 여창이 주고 받는 시조 정가와 크라운해태 임직원 120명의 합창이 어우러진다. 

종묘제례일무와 수제천 합창 공연에 나서는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은 오랜 기간 사내 전통음악 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대형공연인 창신제 무대에서 선보인다. 전통음악을 스스로 즐기고 그 아름다움을 관객에게 전하는 농도 짙은 예술지원을 실천하는 의미다.  

창신제 공연 최초로 한음 영재들도 무대에 오른다. 13일 오후 1시 같은 무대에서 '영재한음회' 공연이 열린다. 영재들의 수제천 연주는 물론, 노래와 무용 등 악가무(樂歌舞)가 한 자리에 펼쳐진다. 전통 음악의 원형을 계승하고 발전시킬 미래의 명인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수제천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더 아름답고 멋지게 즐기고 후손들에게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준비한 공연"이라며 "한민족 전통음악의 최고 문화유산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들이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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