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에 대비해 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공동투자로 소유권을 조각처럼 나눠 갖는 방식)의 사업적·기술적 기반을 다진다는 목표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 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지난해 2월 금융당국은 토큰증권을 증권의 한 형태로 인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은행장과 정현경 뮤직카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 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사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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