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고려아연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진행 중인 인수합병(M&A)에 대한 반격으로 공개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정밀은 이날 오전 9시4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0원(3.75%) 오른 2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는 영풍정밀 지분 393만7500주를 오는 21일까지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공개매수가격은 주당 3만원이며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2만5000원보다 5000원(20%) 더 높은 금액이다.
제리코파트너스는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최창영 고려아연명예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출자해 설립했으며 공개매수 완료 후 60%가 넘는 영풍정밀 지분을 확보하려고 한다.
제리코파트너스는 "MBK파트너스의 적대적 약탈적 M&A 시도에 대응해 영풍정밀의 주식을 취득하고, 영풍정밀의 기업가치, 주주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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