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를 5주 앞두고 1일(현지시간)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이 열린 가운데, 팀 월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60)와 J D 밴스 공화당 부통령(40)이 토론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각 당을 상징하는 파란(민주당), 빨간(공화당)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등장한 두 후보는 악수를 한 뒤 연단으로 돌아가 토론을 시작했다.
첫번째 토론 주제로는 중동 긴장 상황이 다뤄졌다. 이날 이란이 이스라엘을 겨냥해 탄도 미사일 공격을 하면서 중동 전면전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월즈와 밴스는 모두 즉답을 피했다. 월즈는 러닝메이트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안정된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트럼프의 고령 리스크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란이 국제 영공에서 항공기를 격추했을 때 트럼프는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트럼프의 변덕스러운 리더십으로 인해 이란은 이전보다 핵무기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밴스도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이라크 전쟁 참전 경험이 있는 본인의 이력을 소개하며 말을 돌렸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는 꾸준히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었다고 반박하며 "이스라엘로 가서 미국 동맹국에 대한 대응 및 지원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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