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지난달 27일 동해시청 3층 통상상담실에서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기탁식에는 재경동해시민회, 재안산동해시민회, 재울산동해시민회가 함께 참여하여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사랑을 실천했다. 구체적으로 재경동해시민회와 재안산동해시민회에서는 각각 100만원을, 재울산동해시민회에서는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탁식은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모임이었다. 서울, 안산, 울산의 시민회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으로, 참가자들은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점에서 큰 기쁨을 느꼈다. 이러한 훈훈한 분위기는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출향인 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다음 날인 지난달 28일, 재고양강원도민회 회원 42명이 무릉제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 행사에서 동해시 출신인 김진 대표가 150만원의 기부금을 현장에서 쾌척했고, 다른 두 회원도 각각 40만원씩 추가 기부하면서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평소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으며,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타지에 계신 향우들이 고향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동해시는 이번 출향단체들의 기부가 고향사랑 기부문화 확산과 내년도 기금사업 발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기부금의 10만원까지 전액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게다가 기부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도 제공되어, 지역 특산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동해시의 답례품에는 건오징어, 먹태, 벌꿀, 전통주, 장류, 관광지 체험권 등 49종의 다양한 품목이 마련되어 있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이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고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5월에 시작되었으며, 첫 주자인 보건복지부 제1차관의 참여 이후 각 공공기관이 릴레이 형식으로 연결되고 있다.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다음 참여기관으로 평창군시설관리공단과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을 지목했다.
장해주 이사장은 “이번 캠페인 참여를 통해 긍정 양육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라며, 모든 아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은 매년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종 아동 조기 발견을 위한 운영협의회 개최, 종합버스터미널 내 아동 안전지킴이집 운영, 그리고 지역 아동센터와 함께하는 무료 관람 이벤트 등을 통해 아동 범죄 예방과 긍정 양육 인식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한편, 동해시시설관리공단의 이번 캠페인 참여는 아동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역 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훌륭한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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