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은 3시간 기다리면서"…의협 전 간부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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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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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달 열린 대전 빵 축제에 빗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지적해 논란이다.

    2일 주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려 '빵 사려고 3시간째 대기'"라며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세 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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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2.1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지난달 열린 대전 빵 축제에 빗대 정부의 의대증원 정책을 지적해 논란이다.

2일 주 전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주말 대전에서 열린 빵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행사장 입장에만 몇 시간씩 걸려 '빵 사려고 3시간째 대기'"라며 "시장이 최고의 반찬이라고 세 시간씩 대기하다 먹는 빵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적었다.

이어 "빵 사기 위해서 3시간 기다리는 건 미담이고 자기 아이 진료 위해서 기다리는 건 의사부족 때문이라는 사회에서 필수의료 몰락은 '자동빵'"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픈 사람이 괴로운 것과 빵집 줄 서는 것을 비교하면 안 된다", "진료는 몸이 아플 때 기다리는 것이다", "빵가격에는 내가 내는 보험료가 안 들어간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해당 게시글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전관광공사는 성심당 등 대전 지역 71개 빵집과 전국 10개 빵집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8~29일 대전 빵축제를 열었다. 축제에는 14만명의 인파가 몰려 입장에만 2시간 넘게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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