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2일 공시를 통해 밸류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연결기준 중장기 영업이익률 12% 달성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은 구체적으로 자원순환, 이차전지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트로이카 사업 부문 확대를 통해 외형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2033년 매출액을 작년 매출액(약 10조원)보다 2.5배 성장시키고, 신사업 부문 매출 비중을 기존 4.5%에서 약 50%까지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인 공정개선으로 제련 본업의 수익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사업 확대 및 진출을 위한 기반투자를 진행해 영업이익률 8~9%를 기록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향후 2027~2028년 순환체계 구축 및 증설로 고수익 동 생산능력 15만톤을 달성하고, 니켈제련소 상업생산 시작 등 신사업 부문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영업이익률 10~11%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2032~2033년에는 영업이익률 12%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폐배터리, 태양광 패널 리싸이클링 등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하고, 이차전지소재 생산능력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증대시킬 방침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 강화, 수익가치 제고, 내재화 구축 등을 중심으로 밸류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3년 평균 총 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과거 3년간 평균 8728%를 기록했던 유보율도 8000% 이하로 유지한다.
영업이익률(ROE)은 향후 3년간(2024~2026년) 평균 9% 지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3년간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순차입금(Net Debt/EBITDA)을 2배 이하로 유지하고, 대규모 주주환원에 따른 재무부담이 높지 않은 수준에서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밸류업 로드맵을 꾸준히 지속하기 위해 밸류업 로드맵 이행점검 이사회보고, 역량지표(BSM) 강화, C-Level 주주소통 확대 등 한 내부체계를 설계 및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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