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일 올해 상반기 은행이 중소기업 등에 제공한 관계형금융 잔액은 18조4000억원으로 전년 말 16조5000억원 대비 1조9000원(1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9000억원(17.2%) 증가했고, 중소법인 대출도 1조원(8.6%) 증가했다.
평균금리는 4.69%로 전년 말(5.01%) 대비 0.32%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0.52%로 전년 말(0.45%) 대비 0.07%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관계형 금융이란 은행이 중소기업을 종합평가해 사업전망 등이 양호할 경우 신용이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기업에게도 3년 이상의 대출·지분 투자 등을 제공하는 방식의 지원 시스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가운데 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형금융 공급 확대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번 우수은행 선정결과를 금감원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올해 연말 포상 시 반영 등 인센티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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