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함께 변화의 바람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층의 주목을 받는 송정막걸리공방 ‘송정취향’은 전통주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양한 막걸리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송정취향’은 2022년 국토부의 도시재생예비사업으로 선정된 후, 2023년 6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생과일 막걸리 외에도 다양한 수제 막걸리를 판매하고, 분기별로 막걸리 모주 만들기와 막걸리 술빵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에게 전통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KTX 묵호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 ‘해당화가 곱게 핀’ 카페 역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카페는 최근 동호지구 책방마을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11월에 개관했으며, 아름다운 바다 경관과 함께 해당화 꽃 차, 해당화 에이드 같은 시그니처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카페는 단순한 음료 판매를 넘어 굿즈샵, 핸드메이드 공방, 강연장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써 지역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해당화가 척박한 바닷가 환경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나는 것처럼 이 공간이 주민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로 향하는 관문에 자리한 ‘거북당’은 삼화지구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 9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삼화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운영하며, 마을 사랑방, 여행자 쉼터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 복합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거북당의 시그니처 메뉴인 라벤다 아이스크림과 거북빵은 독특한 맛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블루오션티 에이드와 로즈레몬티 에이드 등 신메뉴도 추가되어 방문객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임정규 실장은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성된 거점시설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주민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행 중인 송정, 삼화, 발한 도시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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