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규 접합 소재, 절연 적층 필름 사업 등에도 진출해 글로벌 톱티어 정보기술(IT) 기기 필수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김정희 에이치엔에스하이텍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이방성전도필름(ACF)을 국산화해 시장점유율 기준 국내 1위, 글로벌 3위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1995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ACF로 ACF는 디스플레이의 패널과 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름 형태의 접착제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000년부터 ACF를 제조해 국내외 주요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실적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는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04억원, 13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6.8%, 부채비율 8.9%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는 현재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지난 2021년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상장 예심을 청구했으나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총 5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2만2000~2만6000원으로 상단 기준 약 13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하고, 14~15일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설비 투자 및 연구개발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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