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혁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합의...6일 오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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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4-10-0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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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 진영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다"고 했고, 결국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양당은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6일 오후 5시에 발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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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금정구청장 최종 후보는 6일 오후 5시 발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지난 9월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양당은 토론회 이후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6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김경지 민주당 후보와 류제성 혁신당 후보는 오는 5일 오전 10시 메디치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는 후보 토론회를 한다. 토론회가 끝나고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는 안심번호를 활용한 100%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5~6일에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민주당과 혁신당 지지층, 무당층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을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었다. 역선택 조항은 여론조사에서 타당, 반대 진영 지지자들이 경선 투표에 참여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를 선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제도를 말한다. 

양당은 전날 두 후보 간 단일화 방식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날 여론조사 방식 등을 두고 협상 결렬 선언을 하는 신경전을 벌였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민주 진영 후보 단일화는 항상 역선택 방지조항을 넣었다"고 했고, 결국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양당은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결과를 오는 6일 오후 5시에 발표할 전망이다. 양당의 최종 후보가 선정되면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와 2파전이 된다. 

한편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 관련 합의문 발표에 앞서,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대의에 부응하기 위해 조국 대표의 지시에 따라 민주당의 주장을 모두 수용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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