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소방서장이 지난 4일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같은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배터리 충전사업장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세우고 직접 영업장을 찾아가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이날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안산시 내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에서 총 19건의 화재가 발생, 약 4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발생 건수는 2019년 3건에서 2023년은 6건으로 100% 상승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화재가 화학적요인에 의한 배터리에서 발화가 된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향후 화재를 예방하고자 배터리 충전사업장에 대한 안전대책을 추진하게 됐다.
먼저 배터리 충전사업장에 대한 소방, 건축, 전기 등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영업장에 대한 자료조사를 거쳐 화재안정성 강화와 소방환경을 살피며 유사 시 신속한 대응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안산시 관련부서와 협력해 공유 PM 사업장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를 진행하며, 그 일환으로 박정훈 서장이 직접 신길동 소재 지식산업센터 내 충전 영업장을 찾아 현장 행정지도를 펼쳤다.
한편 박정훈 서장은 “현재 공유 PM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어 이에 대한 화재 발생과 피해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운영실태 조사를 면밀하게 시행하고, 이에 대한 안전정책도 추진해 공유 PM 관련 화재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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