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SK에너루트, 올해 일반수소발전 입찰서 3개 사업 낙찰

울산공장 내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울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온실가스 감축 기여

울산하이드로젠파워 1호, 2호, 3호 조감도 [사진=롯데케미칼]

 

롯데SK에너루트는 전력거래소의 2024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낙찰된 사업은 울산하이드로젠파워3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1호, 태화하이드로젠파워2호 등 3개다.

롯데SK에너루트는 롯데케미칼 및 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내에 각각20MW급 1기와 9MW급 2기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설치해 오는 2026년부터 20년 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롯데화학군 및 SK가스 자회사로부터 안정적인 부생수소 공급을 확보했다.

특히 롯데SK에너루트의 경우 다른 사업자들과는 달리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용모델을 적용해 향후 청정수소 도입 시 추가적인 설비 변경 및 개조없이 연료전환이 가능하다.

또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울산 산업단지 내 에너지 자급자족 및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등 친환경 발전원의 역할을 다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롯데SK에너루트는 계획했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모두 완공되면 울산시민 약 8만가구(4인 기준)에 연간 약 29만MWh의 친환경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추진하며 국내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롯데SK에너루트가 지난해 낙찰 받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과 함께 올해 낙찰받은 발전사업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해 에너지 사업 확장의 계기가 마련됐다.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에너지사업 선점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롯데케미칼 수소사업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