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집권플랜본부'를 발족했다. 본부장을 맡은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윤석열 무정부 시대 이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시대를 진지하게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정부 상태를 각오한 윤석열-한동훈 혈전 앞에 민주당은 책임 있게 집권을 준비하겠다"며 "집권플랜 본부는 당 전체의 집권 준비를 설계하고 핵심 과제를 제기하는 선도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참신하고 통통 튀는 천하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당원 주권을 선도할 모범당원 10만 양병을 추진하겠다. 또 종교·문화 등 각계각층과 정책 협력망을 짜고 품격 있는 먹사니즘 기본 사회를 그려내고 인재풀로 뒷받침 하겠다"고 설명했다.
집권플랜본부는 지난 8·18 전당대회 과정에서 김 최고위원이 제시한 공약이다. 그는 선거 내내 민주당의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본부장을 맡겠다고 공언해왔다.
해당 기구는 기획상황본부, 정책협약본부, 먹사니즘 본부, 당원주권 본부와 '10만 모범당원 정권교체위원회'라는 4본부 1위원회로 구성된다. 김 최고위원을 포함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먹사니즘 본부장에는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비서관)이 영입됐다. 황정아 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과 이 대표의 집권 준비를 위한 첫 외부 인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조만간 열리는 1차 회의 전후로 보다 자세한 활동 방향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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