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아이패스 가입자 20만명 돌파...사업 만족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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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정성주 기자
입력 2024-10-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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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평균 1만 7467원 환급…특·광역시 중 가입률 1위

  • 노후 공원 2개소 재정비 사업 실시

 
사진인천시
인천 아이패스(I-패스) [사진=인천시]
인천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인천 아이패스(I-패스)’ 사업이 시행 5개월 만에 9월 25일 기준, 누적 이용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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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용자 중 56.4%가 인천 아이패스(I-패스) 이용 후 대중교통 이용 횟수가 늘어났다고 응답했으며 90.3%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해 높은 시민 체감 효과를 보였다.

인천 아이패스 이용자 20만 명 중 청년층이 12만 4407명(61.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층은 6만 2248명(30.8%), 저소득층은 9651명(4.8%), 어르신층은 5758명(2.8%)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일부터 시행 중인 인천 아이패스는 케이패스(K-패스) 카드를 통해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 20%, 청년·어르신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정책이다.

특히, 인천 아이패스 이용자들의 월평균 환급액은 5~7월 기준 1만 7467원으로, 케이패스(K-패스)의 전국 월평균(5~6월) 환급액인 1만 5060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환산 시 약 20만 9600원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최근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1%가 ‘인천 아이패스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으며 혜택의 폭이 넓고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사에는 9월 13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인천시 누리집을 통해 총 1088명이 참여했다.

주요 장점으로는 타 시도 대비 확대된 혜택, 편리한 사용 방법, 간편한 신청 절차 등이 꼽혔다. 반면,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환급률 증대, 계층별 환급률 통일, 디지털 취약계층 홍보 및 안내 강화 등이 언급됐다. 또한, 일부 응답자는 미성년자도 대중교통비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용자 A씨는 “인천 아이패스는 타 시도와 비교해 혜택을 받는 연령대가 넓고, 특히 청년층을 만 34세가 아닌 39세까지 포함해 새로운 소외계층인 30대 중후반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다른 이용자 B씨는 “아이패스는 케이패스(K-패스)를 신청한 인천시민이라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는 점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인천 아이패스가 시행 5개월 만에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하며 특·광역시 중 19세 이상 인구수 대비 가입률 1위를 달성했다”며 “지난 8월부터 시행한 광역 아이패스(I-패스)도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후 공원 2개소 재정비 사업 실시
인천광역시는 시민의 행복한 공원 조성을 위해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원 2개소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노후 공원 재정비 사업은 2023년도에 진행된 ‘노후공원 실태조사 및 재정비 방안 연구 용역’에 따라 230개소의 노후 공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총 34개소의 공원 정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이 중 2개소를 정비할 계획이다. 정비되는 공원은 서구 새말 어린이공원(2024년 7월 조성 완료)과 부평구 뫼골 문화공원(11월 준공 목표)으로, 공원 주변 인구 분포 및 주민 이용 현황을 반영해 어린이놀이시설, 운동 공간, 휴게공간, 산책로 등을 계획했다.

특히, 이번 재정비에서는 개별 공원의 특색을 살리는 한편 백세시대를 대비해 건강문화 증진에 기여하고, 수명 연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시니어 인구를 위한 다양한 운동기구(스텝바 건너기, 곡선 경로 따라 움직이기 등)를 설치해 공원 조성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종신 시 도시균형국장은 “공원 내 노인인구 증가를 반영한 시니어 운동 공간 도입을 통해 어린이와 어르신이 공존할 수 있는 다세대 통합공원을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공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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