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이상 고온으로 발생한 벼멸구 피해의 농업재해 인정 여부 결정을 위한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벼멸구 피해는 지난달 27일까지 전국에서 약 3만4000㏊로 집계됐으며, 전라남도가 약 2만㏊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농식품부는 농업재해 심의를 위해 기상과의 인과관계, 과학적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이달 8일까지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에서 재해인정 여부를 확정한 후 지자체 피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되면 피해규모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할 것"이라며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융자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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