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경덕왕 17년에 만들어진 석조 유물로서, 지난 1962년 국보 제99호로 지정됐다. 두 석탑은 본래 갈항사 터가 있던 김천시 남면 오봉리 일원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였던 1916년, 일본에 반출될 위기에 처하자 우여곡절 끝에 서울 경복궁으로 옮겨졌고, 지난 2005년에는 다시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송언석 의원은 김천에서 출토된 유일한 국보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의 이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지난 8월에는 석탑 반환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한 데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장을 만나 김천시가 두 석탑을 맞이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끝날 때까지 유물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으며, 지난달에는 국가유산청장을 만나 이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두 석탑을 김천으로 바로 이전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인촌 장관을 만나 두 석탑이 다시 본래 자리인 김천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김천시민들의 염원을 전달하고,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본래 위치인 김천으로 돌아올 수 있게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언석 의원은 “김천의 국보인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김천으로 돌아오는 것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마땅한 일”라며, “김천의 국회의원으로서 갈항사지 동서 삼층석탑이 김천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힘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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