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K-콘텐츠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은 콘텐츠산업을 이끌어 갈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개발과 산업 진출을 지원하는 콘진원의 대표 콘텐츠 인재 양성 사업이다. 지난 13년간 약 4000명의 예비 창작자들이 산업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을 비롯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했다.
2023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교육생 김익현 작가가 각본에 참여하고, 멘토 김광집 대표가 제작·연출을 맡아 탄생한 남상미 주연 영화 ‘이름에게’는 내년 개봉을 앞두고 ‘파리 필름 어워즈(Paris Film Awards)’, ‘런던 무비 어워즈(London Movie Awards)’ 등 총 7개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맨해튼 필름 페스티벌’, ‘시카고 필름메이커 어워즈’에 공식 초청되는 등 계속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김광집 대표는 지난 9월 열린 '이름에게' 시사회에서 “콘진원의 도움으로 우수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참여해, 능력 있는 예비 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킨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2014년 교육생이었던 조유진 작가는 조정석 주연의 영화 ‘파일럿’의 각본을 맡아 4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올해 큰 성공을 거뒀다. 2024년 교육생인 곽동혁도 영화 OST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의 강민지 작가, ‘광장’의 웹툰 원작가인 김균태 작가, ‘파묘’의 장재현 감독,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문지원 작가, 드라마 ‘소년심판’의 김민석 작가 등이 창의인재동반사업에 교육생으로 참여했다.
콘진원은 창의인재동반사업 수료생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스위트홈'의 배우 안동구, 가수 겸 배우 김예림(레드벨벳 예리) 등이 출연하는 신진 창작자 작품 3편을 장편 상업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뉴콘텐츠아카데미를 통해 콘텐츠산업 현장의 신기술 수요에 맞춘 실무형 인재도 양성하고 있다. 뉴콘텐츠아카데미 1기 단기교육 과정을 통해 제작된 와이에이치씨 그룹(YHC Group)의 미디어아트 작품 ‘디 오퍼레이터(The Operator: Notated Human)’는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컨셉상을 수상했다. 해당 작품은 인류가 인공지능과 협업하면서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꿈꿀 수 있을지 비전을 제시하는 작품으로, CCTV 속에 관찰되는 인간들의 위치 정보 데이터를 음악으로 재창조하여 인류와 인공지능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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