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관계인 60대 남성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여성을 각목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가해 남성이 전 목포시의원 전모씨 남편이자, 전직 경찰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8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7일 무안군 삼향읍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 반려견과 마을을 산책하던 중 봉변을 당했다. 가해 남성 A씨는 ‘집 앞에서 개를 데리고 산책한다’는 이유로 실랑이를 하다, 돌연 각목을 집어 들고 여성을 폭행했다. A씨는 피해 여성이 각목에 맞아 쓰러진 이후에도 머리와 팔·다리 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피해 여성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119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가해 남성이 전직 경찰 출신이다. 그런데도 힘없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다만, 부인과 남동생 모두 지역 정계에 몸담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을 받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해 남성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무안경찰서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CCTV 등 증거가 명확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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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법이 쉬우면 경찰이란 놈이 저러고 폭행하나
살인미수네요. 전직 경찰관+무기+쓰러졌음에도 폭행+아직 안죽었네..는 거의 자백 아닙니까. 믿는 구석이 있어 이랬겠지요. 강력히 처벌합시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지나가는 사람을, 그것도 약자를 쇠파이프로 마구잡이로 폭행하다니 말이 됩니까? 가진 거 믿고 처벌 안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지른 게 보여서 화가납니다. 무조건 엄벌에 처하게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