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가수 겸 배우 이나은을 옹호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유튜버 곽튜브(32·본명 곽준빈)가 방송에 복귀한다.
곽튜브는 8일 진행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2'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전현무계획2' 측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즌 전현무와 나이와 세대를 뛰어넘는 '티키타카'로 사랑받은 곽튜브가 세 번째 녹화부터 합류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곽튜브는 지난달 공개한 영상에서 이나은을 두둔하는 듯한 말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한 곽튜브가 '내로남불'을 펼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곽튜브는 영상에서 이나은을 향해 "학교폭력 이야기가 나오면 예민했다. 바로 (너를) 차단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학교폭력) 피해자로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정작 오해받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그렇더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나은의 학교폭력 의혹은 거짓으로 판명됐지만, 과거 그가 같은 팀 멤버였던 이현주의 그룹 내 집단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명확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었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에 곽튜브는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며 "저의 오만과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점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돼 다시 한번 상처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