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의 확률을 잡아라'
kt 위즈와 LG 트윈스는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1승 1패를 나눠가진 두 팀에게 물러설 수 없는 승부다. 3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KS) 리턴 매치로 여겨진다. 당시 LG는 kt를 4승 1패로 잡으며 29년 만의 우승을 이뤘다.
이뿐 아니라 양 팀 수장인 이강철 kt 감독과 염경엽 LG 감독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야구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광주제일고 출신이다. 1966년생인 이 감독이 염 감독보다 2년 선배다.
하지만 프로에서는 위치가 다소 달랐다. 염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을 지냈고, 이 감독은 당시 1군 투수 코치와 수석 코치를 맡았다.
그래도 승부의 세계는 냉혹한 법. 두 감독들은 팀의 명운을 건 3차전에 총력전을 벌이겠다는 각오다.
kt는 왼손 선발 웨스 벤자민이 출격한다. 라인업은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오재일(1루수)-황재균(3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정준영(좌익수)로 꾸렸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가 나선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투수 최원태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의 기분 좋은 기억을 갖고 갈 팀은 어디일까. 경기는 이날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진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