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더는 추가 인상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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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4-10-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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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9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임직원 고용 보장도 약속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기존 전문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 있지 않다"면서 "회사 성장의 원동력인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임직원들 및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으로 매각 및 기술 해외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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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 적정가치 대비 충분한 가격"

  • "최윤범 회장측 추가인상과 상관없는 결정"

지난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공개매수 가격을 더 이상 올리지 않겠다고 9일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려아연의 주당 83만원, 영풍정밀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 가격은 각 회사의 오늘 현재 적정가치 대비 충분히 높은 가격”이라며 “공개매수 가격 그 이상의 가격경쟁은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재무구조에 부담을 주게 돼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전했다.

이어 “고려아연 측 자기주식취득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재판에서 반드시 승소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차입방식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로 인해 고려아연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가 발생되는 것을 방지하고, 고려아연이 투명한 지배구조하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 임직원 고용 보장도 약속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및 영풍정밀의 기존 전문경영진을 교체할 계획이 있지 않다”면서 “회사 성장의 원동력인 고려아연과 영풍정밀의 임직원들 및 노동조합의 헌신과 노력은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아울러 중국으로 매각 및 기술 해외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국가기간 산업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전고체 제조 기술 등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이 국가 핵심 기술로 지정될 수 있을 만큼, 대한민국 경제는 물론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한 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도록 할 것이며, 국내생산거점의 해외이전 등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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