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3국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결과를 포함한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9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구래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이날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동아태차관보,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3자 유선 협의를 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 향후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긴밀한 공조를 계속하기로 했다.
3국 대표는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과 긴장 고조 행위를 억제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향후 예정된 한·미·일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주요 외교 일정을 계기로, 북한을 비핵화와 한반도 통일의 길로 이끌기 위한 공조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지난 7~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1차 회의를 열어 사회주의헌법 일부 내용을 수정보충(개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지시한 영토 조항 반영과 '통일' 표현 삭제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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