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노후공공임대주택 재정비를 통해 추가되는 주택 물량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재정비 사업은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발표한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 일환이다.
준공 30년이 지난 아파트 임대단지를 철거한 뒤 개발해 주거공간과 지역 사회기반시설(SOC)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임대주택혁신방안에 따라 노원구 하계5·상계마들단지 등에서 선도(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재정비로 하계5단지 가구 수는 기존 640가구에서 1336만 가구로 696가구, 상계마들단지는 170가구에서 363가구로 193가구가 늘어난다. SH공사는 늘어난 889가구를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2(미리내집)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노후공공임대 재정비를 통해 추가로 건설하는 물량을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해 서울시의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공공주택 확대 방안을 적극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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