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럼은 인천광역시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이 주관해 ‘인구구조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인천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천의 인구정책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인구구조 변화와 그에 따른 정책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근식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인천 인구구조 현황과 대응 방안’을, 송다영 인천대학교 교수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저출생 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해 인구정책의 현황과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저출생, 고령화, 인구유출 등 지역사회가 당면한 인구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오늘 포럼은 인천의 인구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범사회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인천시는 민·관과 협력해 저출생과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광역시는 이번 포럼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인천의 인구정책 추진 방향을 더욱 구체화하고, 저출생 극복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백령 대형여객선 직접 건조 사전행정절차 돌입
현재 ‘인천~백령’ 항로에는 1600톤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톤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하고 있으나, 두 선박 모두 차량 탑재가 불가능해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선령 만료(2023년 5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9차례에 걸쳐 민간 선사를 대상으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 7월 8일에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했으나, 사업자의 일방적인 협약 포기 통보로 협약이 파기되면서 도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인천시와 옹진군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대형여객선의 직접 건조를 검토하기로 했다. 옹진군은 연내에 사전 자체 타당성 조사 준비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행정안전부 타당성 조사와 중앙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에 돌입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개정을 행정안전부에 적극 건의해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