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의 외화증권 결제액이 전 분기보다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사상 최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한국예탁결제원은 3분기 외화증권 결제액은 1746억7000만달러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주식 결제액은 1405억1000만달러, 채권은 341억6000만달러로 각각 전 분기 대비 36.2%, 43.2% 늘었다.
시장별로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82.1%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시장·일본·홍콩·중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99.8% 차지했다. 미국은 전체 외화주식 결제의 96.4%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엔비디아, 테슬라 등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3분기 외화증권 보관액은 1379억4000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8.3% 늘었다. 주식은 1020억4000만달러, 채권은 358억달러로 각각 7.8%, 9.8% 증가했다.
이중 미국의 보관액 비중은 74.4%, 상위 5개 시장이 98.3%에 달했다. 특히 외화 주식은 미국이 보관액 중 90%를 차지했다.
보관액 상위 종목도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등 모두 미국 주식이었다.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규모는 전체 외화주식 보관액의 47.6%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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