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 지키던 지팡이가 이웃 여성 해치는 '쇠파이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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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김정래, 김옥현 기자
입력 2024-10-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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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가던 반려견이 자신의 집 앞에 용변을 보고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견주인 여성을 각목으로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이 쇠파이프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아버지는 "사각의 쇠 파이프를 휘둘러 살점이 파이는 등 상처가 깊어 수술을 했다"며 "딸이 폭행을 당하면서, 가해자로부터 '너 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섬뜩한 말을 들어 진짜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고 울먹였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가해자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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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견주 각목 폭행한 전직 경찰, '쇠파이프'도 사용

  • "가해자로부터 '너 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말 들어"


각목이 부러지자 쇠파이프를 꺼내들고 폭행을 지속해 상처가 깊어졌다는 피해자 김씨측 진단9주가 나온 병원진단서사진김옥현 기자
각목이 부러지자 쇠파이프를 꺼내들고 폭행을 지속해 상처가 깊어졌다는 피해자 김씨측 진단9주가 나온 병원진단서[사진=김옥현 기자]

 
지나가던 반려견이 자신의 집 앞에 용변을 보고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견주인 여성을 각목으로 폭행한 60대 전직 경찰이 쇠파이프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A씨는 10일 아주경제에 “처음에 각목을 집어 들고 폭행을 했고, 각목이 부러지자 쇠파이프를 꺼내 들고 폭행을 지속해 상처가 깊어졌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전치 9주 진단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피해 여성 아버지는 “사각의 쇠 파이프를 휘둘러 살점이 파이는 등 상처가 깊어 수술을 했다”며 “딸이 폭행을 당하면서, 가해자로부터 ‘너 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섬뜩한 말을 들어 진짜 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고 울먹였다.
 
전남 무안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가해자 B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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