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아트와 재테크의 합성어)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은행들도 앞다퉈 미술품 관련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 '미술품 둘러보기'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술품 둘러보기 서비스는 아르티브의 미술작품·작가 정보 플랫폼 '아트픽하소'와 연계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고객들은 신한 쏠뱅크 앱에서 아트픽하소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다. 여기에서 △일·주·월간 인기 작가 선정 △인기 정보 변화 추이 데이터 △개인별 취향분석에 기반한 작가 추천 △원화작품·아트상품 판매 등의 카테고리를 이용할 수 있다.
아트픽하소 플랫폼을 운영하는 아르티브는 지난해 12월 신한은행 사내 벤처·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회사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미술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미술작품과 작가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자산관리와 예술을 결합한 '하나아트뱅크'를 출범해 미술품의 매입·매각 자문, 감정 서비스를 개발한 바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미술품 신탁을 지난해 3월 출시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프리미엄 프라이빗뱅커(PB)센터에 김창열·김환기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대형 미디어아트를 전시하는 '아트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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