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이 지난 10일 시흥시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및 시화호 일원에서 열린 ‘시화호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시화호가 친환경 글로벌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화호 30년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시화호 발전 전략을 발표한 기념식에는 임병택 시장을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병화 환경부 차관, 정명근 화성시장, 김대순 안산시 부시장,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오인열 시흥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오늘의 시화호를 만들기까지 헌신한 시민사회와 지역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경기도, 시화호 권역 내 기관 간의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자랑이 될 시화호를 향해 다시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화호 권역을 ‘일자리, 안락한 주거환경, 에너지, 해양관광이 어우러진 직, 주, 안, 락 오감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 비전이 발표돼 주목받았다.
시흥챔버오케스라, ‘제1회 추보가곡제’ 12일 공연
이번 공연은 시흥 출신 문학의 대부인 고(故) 추보 박영만 선생을 추모하고,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추보 박영만(1932~2023) 선생은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로, 시흥시에서 많은 후진을 양성하며 중국 연변작가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민간 외교관 역할도 수행했던 인물이다.
시흥챔버오케스트라는 2005년 이래로 추보 선생의 작품에 스며있는 애국애족, 애향, 평화, 충효, 윤리 등 작가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한 가곡을 꾸준히 발표해 왔다.
제1회 추보가곡제에서도 시흥시의 지원으로 ‘생매산아 생매산아’, ‘시흥의 아침해’, ‘아, 이젠 알겠네’ 등 10여 곡의 추보 선생 가곡과 낭송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시흥챔버오케스트라에 문의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