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는 11일 시리즈 B2 투자에서 27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라이너는 2022년 진행된 시리즈 B1에서 110억원을 모은 데 이어 시리즈B 라운드에서 380억원을 확보했다. 누적 투자금은 440억원이다.
라이너의 이번 투자는 오픈 2주만에 마무리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인터베스트의 주도로 삼성벤처투자, L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캡스톤파트너스, IBK기업은행, SL인베스트먼트도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라이너는 AI 검색 서비스로 경쟁력과 기술적 역량을 입증해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15년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출시한 라이너는 그간 지속적으로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후 2023년 국내 최초로 AI 에이전트 기술을 선보였으며, 출처 선별에 특화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자체 개발해 AI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AI 검색 영역에서 라이너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 기술 경쟁력은 독보적"이라며 "라이너가 글로벌 AI 검색 시장에서 일인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라이너는 출처 선별 기술을 통해 이용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답변을 제공하며 AI 검색 서비스로써 명확한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라이너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서비스 고도화에 힘써 라이너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인재 채용과 국내외 마케팅 등에도 적극 투자해 AI 검색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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