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는 11일 저녁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를 통해 142자 분량의 서면으로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서면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는 연락을 처음 받고는 놀랐고, 전화를 끊고 나자 천천히 현실감과 감동이 느껴졌다”며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따뜻한 축하의 마음들이 전해져 온 것도 저를 놀라게 했다.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한강의 자세한 수상 소감은 오는 12월 10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열릴 예정인 노벨상 시상식에서 수락 연설문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한승원 작가는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강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이 치열해져 날마다 죽음으로 (사람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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