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장에는 5선 의원이자 전 국가정보원 원장이었던 박지원 의원이 임명됐다. 위원회는 이르면 14일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위원회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국방위·외통위·정보위·운영위 총 4개 상임위원회에 속한 의원 각 2명씩, 총 8인으로 구성됐다.
간사는 외교관 출신인 위성락 의원이 맡았다. 자문위원 겸 위원에 김병주 최고위원, 정동영 전 NSC위원장, 이인영 전 통일부 장관이 임명됐다.
또한 위원에는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박성준 의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후덕 의원,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의원, 정보위원회 소속 박선원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국정감사 일정을 조율해 첫 회의는 오늘 혹은 빠른 시일 내 소집할 예정"이라며 "현재 국감으로 해외에 있는 위원들에게는 서면 혹은 전화로 의견을 주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위원회는 전날(13일) 이재명 대표가 직접 지시한 것이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상적으로 이뤄져야 할 정부 차원의 긴급한 점검이 보이지 않고, 국민에 대한 설명 의무도 충분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어 대표가 이날 오전 직접 점검단 구성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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