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공룡 발자국이…"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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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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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에서 국내 최초로 1억5000만년 전의 스테고사우르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14일 거제시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연구진과 청곡리 일대 화석 산지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으로, 후기 쥐라기(1억5500만년 전∼1억5000만년 전) 시대에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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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서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사진거제시
거제서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사진=거제시]
거제에서 국내 최초로 1억5000만년 전의 스테고사우르스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다.

14일 거제시는 진주교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김경수 연구진과 청곡리 일대 화석 산지 조사 용역을 시행한 결과 국내 첫 스테고사우루스 공룡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스테고사우루스는 미국에서 발견된 초식 공룡으로, 후기 쥐라기(1억5500만년 전∼1억5000만년 전) 시대에 살았다. 목부터 꼬리까지 한 쌍으로 된 큰 골판과 꼬리 끝에 커다란 골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백악기의 목이 긴 초식 공룡(용각류)과 육식 공룡, 하드로사우루스류 등 공룡 발자국도 확인됐다.

특히 9개의 화석층에서 공룡 피부 인상화석 11점이 확인돼 국내 최대 공룡 피부 인상화석 산지로 떠올랐다. 공룡 피부 인상은 공룡이 걸어갈 때 남긴 공룡 발바닥 지문으로 특수한 때에만 형성돼 높은 희소성을 가진다.

이 외에 물갈퀴 새 발자국을 비롯해 진동새 발자국, 한국 함안새 발자국, 거북 발자국, 익룡 추정 발자국 등 다양한 동물 흔적이 발견됐다.

한편, 시는 오는 18일 이 같은 조사 성과를 담은 중간 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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