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가 인천시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 값을 자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GTX-B노선(예정) 월판선 개통(2028년 예정), 인천발 KTX 등까지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몰릴 전망이다.
연수구 집값은 인천시 내에서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reps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인천 연수구 3.3㎡당 아파트 가격은 1715만원을 기록했다. 다음 순으로는 서구(1344만원)가 뒤를 이었지만 약 400만원 가량 차이 나는 금액이다.
이러한 현상을 보인 인천 연수구의 주거 선호도는 송도국제도시 등에 기 조성된 인프라, 교통망에 더해 송도역에 예정된 철도 호재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인천 연수구 교통호재 중에서는 GTX-B노선(예정)의 개통이 대표적으로 손꼽힌다. GTX-B노선(예정)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경기 남양주시 마석을 광역급행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인천대역, 신도림, 여의도에 역사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진행되면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이 30분으로 단축되는 등 인천지역의 광역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 사이에 추가정거장인 청학역 설치 논의도 본격화 될것으로 예상되면서, 인천 연수구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8년 개통을 앞둔 월판선 호재도 있다. 월판선은 시흥 월곶에서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총연장 34.155km의 복선전철사업이다. 총 11개 정거장으로 구성하며, 이 중 8개 역을 신설한다. 출발점인 시흥 월곶역이 현재 운행 중인 지하철 수인선 중 ‘인천 송도~시흥 월곶’ 구간과 이어지기 때문에, 월판선 개통시 운행 구간은 송도에서 판교를 연결하게 된다.
월판선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송도에서 판교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노선이 수도권 남부 핵심 지역인 송도·판교를 지나는데다, 환승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직주근접 효과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인천발KTX는 송도역에 인천~부산, 인천~목포를 잇는 노선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 내에서 철도 호재를 갖춘 신규 분양단지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다. 송도역세권구역 도시개발사업지 내 위치하며,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세대의 대단지로, 블록별 세대수는 △1블록 706세대(전용면적 59~84㎡) △2블록 819세대(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세대(전용면적 59~101㎡)이며, 이 중 3블록을 우선 분양한다. 송도역세권개발사업 부지에 공급되는 만큼, 송도역이 품은 풍부한 교통호재의 수혜가 직격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송도 센트리폴은 삼성물산이 시행부터 시공까지 맡아서 하는 자체 개발 사업으로, 부지 내 위치한 상업용지는 송도역과 연계돼 신흥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천뮤지엄파크∙ 그랜드파크∙쇼핑시설∙업무복합시설 등 조성이 예정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과도 바로 맞닿아 있어 생활권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초등학교 또한 신설될 예정이다. 도보권 내에 옥련여자고등학교가 위치해있으며, 지역 내 명문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등학교도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 또한 우수하다.
인천의 새로운 중심으로 거듭날 송도역세권구역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이러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가깝게 누리는 입지 여건을 갖춰, 단지명도 중심을 뜻하는 ‘센트럴(Central)’과 랜드마크를 의미하는 ‘폴(Pole, 기둥)’을 결합한 ‘센트리폴’로 명명했다.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인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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