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올로프 스쿡 EU 인권특별대표과 만나 북한인권 관련 양측의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전날 면담에서 "EU가 그간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를 주도해 왔다"고 평가하고, "우리 정부는 국제 사회의 인권 보호·증진 및 평화·번영을 위한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필수적 토대라는 입장 하에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 사회 공조 강화에 앞장서 왔다"며 "'8·15 통일 독트린'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올로프 스쿡 대표는 "우크라이나,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격화하는 분쟁에 가려 북한 인권의 실상이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 한국과 EU가 계속 공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스쿡 대표는 한국의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2025~2027년 임기 인권이사회 이사국 당선을 축하하며, 우리 정부와 EU간 협력을 더욱 증진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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