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문어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생산 어종으로, 이번 사업은 문어의 서식 및 산란에 적합한 기능성 어초 단지를 연안해역에 설치하여 문어 자원의 지속 가능한 생산을 도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업인들에게도 실질적인 소득 증가를 가져오는 중요한 자원 회복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속초항과 대포항 연안해역에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인공어초 81기를 속초항에, 50기를 대포항에 제작하고 설치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대포항에서 이 사업을 연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문어 자원의 저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총사업비는 2억원으로, 사전 영향 조사 등에 3천만 원, 자원서식처 조성인 인공어초 투하에는 1억 7000만원이 배정되어 있으며, 12월에는 준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문어 서식 산란장 조성 사업이 어업인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하며,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을 안정화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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